체코 프라하의 봄 (2편)
*** 2006년 4월 22일 ***
2006.프라하의 봄 (2)
어제오후에 프라하에 도착하여 늦게나마
시내구경을 일부하고 나머지는 오늘 다 보기로했다.
어제밤은 지저귀는 새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잘 잤다.
프라하에서 처음 맞는 아침은 상쾌했다.
영국에서의 민박집과는 달리, 동화속 프라하 민박집은
넓고 사용하기에 편리해서 좋았다.
아침에 화장실앞에 줄을서는 일도없이
샤워장이나 화장실을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었다.
보통때와는 달리, 아침에 여유를 부리며 준비하여
주인 아주머니의 정성이 담긴 아침식사를
맛나게 먹고, 우리가 밥을 좋아한다고 하니
점심으로 밥까지 도시락에 사 주셔서 고마웠다.
오늘도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시내로 나왔다.
유럽은 대중교통 티켓이 대부분
1회용. 1일권, 기타 몇일권, 1개월권 등으로
각자 취향에 맞게끔 편리하게 되어 있어서 좋다.
우리는 1일권 8매를 사서 둘이서 사용했다.
프라하 구시가 광장 부근에서 트램을타고
왕궁과 "성 비타 성당"이 있는 프라하 성으로 올라 갔다.
- 프라하 성에서 내려다 보는 프라하 전경 -
프라하 성에서 바라보는 유럽의 고도(古都)가 아름답게 비친다.
이곳에서 자유와 평화를 갈망하는 군중들의 물결이
유명한 프라하의 봄 을 창출해 냈다고 보기엔 믿어지지 않는다.
- 프라하 성안에 있는 성 이르지 교회 -
"성 이르지 교회"는 10세기 전후에 세워진 프라하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로,
내부는 음향 효과가 좋아 매년 스메타나 기념일인 5월 12일부터
음악제 "프라하의 봄" 의 주 연주장이 된다.
여기도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사진을 못찍어서 아쉽다.
- 중세의 연금술사들이 모여 살았다는 좁은 골목 "황금 소로" -
- 황금소로에서 관광객들을 위해 재연하고있는 연금술사 -
- 프라하의 상징인 프라하성의 왕궁 -
- 왕궁앞 광장에서 거리의 악사들이 연주를 하고있다 -
- 왕궁에서 행사가 있었으나 아쉽게도 무슨 행사인지......?? -
블타바강 서쪽 언덕위에 있는 프라하 성은 동유럽 왕성(王城) 가운데서도
최대규모의 성벽 안에는 왕궁과, 성 비타 성당을 비롯하여
시대와 양식이 서로 다른 다양한 건축물들이 있다.
왕궁앞 광장에는 오늘 무슨행사가있는지 많은 인파들로 붐볐다.
조금 있으니 일단의 병사들이 행진을하여며,
왕궁에서는 음악을 연주하는 광경이 연출되고 있었다.
- 왕궁 분수대 앞에서 -
- 프라하 성 언덕에 우뚝 솟아있는 프라하 최대의 고딕 양싯건물인 "성 비타 성당" -
- "성 비타 성당" 앞에서 -
성 비타 성당은 10세기 경부터 짓기 시작하여
약 900년의 세월이 흘러 완공 된
프라하 역사가 세겨진 건축물이라 할 수 있다.
특히 124m나 되는 첨탑이 장관이다.
성비타 성당을 보고 프라하 성에서 내려와서
프라하 국립 박물관으로 향했다.
- 박물관 가는길에 전통 맥주집이 있어 찰칵....-
- 맥주집 옆 마당에는 요렇게 마주보고..... 쉬~~를하고...ㅋㅋㅋ -
- 체코의 아름다운 유리 공예품이 눈을 부시게 한다 -
- 요것을 기념으로 사려고 하다가, 가격이 엄청 비싸서 포기하고 말았다 -
체코의 유리 공예품을 보고 감탄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정말 아름다웠다. 어떻게 하면 유리로 저렇게 아름다움을표현 할 수 있을까....
정말 인간은 위대 하다는걸 느꼈다.
- 초 대형 리무진도 보고 -
- 거리에 우스광 스러운 조각상들이 있었다. 내용을 알수가 없어서 안타깝다 -
- 앞에 두 조각상은 정말 못 생겼네요....ㅋㅋㅋㅋ -
프라하 성에서 박물관으로 가는 도중 이것저것 보이는대로
구경을 하며 가다보니 저기 국립 박물관이 보인다.
이제 다리도 아프고 지쳐있다.
젊은 사람들은 그 정도로 뭘 지치냐고 할지 모르지만
너그도 내나이 되봐라 안지치고 베기는강.........ㅎㅎㅎㅎㅎ
- 다리는 아픈데, 저~어기 보이는 국립 박물관, 하이고 멀어라 -
- 박물관 앞에서 -
- 박물관 내부의 모습이 요렇게...사진찍는 내 등뒤의 모습도 요렇게 생겼다 -
- 박물관에 전시품이다. 바위에 붙은 산호초 -
- 나뭇잎 화석. 이러한 화석이 엄청나게 많이 전시되어 있다 -
- 이런것두 있구 -
박물관 규모도 크지만 다리 아프고 지쳐서
돌아 보는것이 지루했다.
열심히 보아 봐야 금방 잊어 버릴 것 들인데,
뭣하러 열심히 보느냐고,
마누라를 재촉하여
대충대충 보고 나와버렸다.
밖에 나오니 시원하다.
지금까지 그 속에서 돌덩어리들과
동물 박제등을 보는라고 왜, 그리 오래 있었나 싶다.
여기저기 프라하 시내를 더 구경하고 싶었지만
욕심을 접고 민박집으로 돌아가서 쉬기로했다.
내일은 체코에서 유명한 온천 지구이며,남들도 다 가는
"까를로비 바리"
로 가서 온천수나 실컷 마시고 와야겠다.
참고로 까를로비바리 온천은 목욕하는 온천이 아니라
온천수를 마시는 온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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