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이야기]/독일 여행 이야기

독일의 작은 베니스 밤 베르크 에서

몽블랑무지개 2008. 11. 16. 12:34

*** 2006년 4월 28일 -

 

독일의 작은 베니스 밤 베르크 에서

 

어제까지 비엔나 관광을 끝내고 오늘은

독일 고성가도의 작은 도시 밤 베르크로 가기로했다.

 

다니엘 민박의 다니엘과도 따뜻한 이별의 인사를 나누고 출발했다.

 

항상 우리가 다니는 주변의 사람들은

친절하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들이었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 아닐수없다.

 

독일 밤 베르크라는 작은 도시는,

작은 베네치아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수상 도시이다.

 

세계2차 대전의 피해를 입지않아, 이곳은 아직까지

중세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 하고있다.

 

곳곳에 중세시대의 집들을 보면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시대로 온것같은 느낌이 든다.

 

먼저 우리는 시 외곽에 있는

조용한 캠핑장을 찾아 여장을 풀었다.

 

 

 

- 밤 베르크의 아늑한 캠핑장에 텐트를 치고.. -

 

 

밤 베르크 시내에서 약 10 여km 떨어진 캠핑장에 텐트를 쳐놓고 시내로 나왔다.

역시 우리의 체질은 캠핑장이 맞는가보다.

캠핑장 생활이 제일 마음이 편하고 여유롭다.

 

항상 우리의 애마 네비게이션이 길을 잘 찾아 주는 덕분에

별로 헤매지 않고 잘 찾아 다닐수가 있다.

 

시내로 나오는동안  이 작고 아기자기한 도시의 정취에 매료된다.

도시 중심으로 작은 강인 레그니츠 강이 흐르며

강 옆으로 중세시대의 집들이 늘어 서 있어

작은 베네치아라 불릴 정도로 아름답다.

 

밤 베르크는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선정 된 도시 이기도하다.

 

 

 

- 레그니츠강 중앙의 섬으로된 구 시청사 -

 

 

 

 

- 레그니츠강의 작은 섬에서 육지로 연결되는 나무다리 -

 

 

 

- 곧 강물이 넘어 들어올것 같은 집들이 불안해 보인다.-

 

 

 

- 밤 베르크 구 시청사 입구이면서, 저쪽 마을로 건너가는 다리 이기도하다.-

 

 

밤 베르크의 구 시청사는, 옛날 강을 중심으로

시민 지구와 주교지구로 나누었기 때문에

이곳에 시 청사가 건립 되었다고 한다.

 

시내 관광은 작은 도시라 전부 걸어서 할수 있다.

레그니츠 강에서 조금 언덕길로 올라가면 대성당이 있다.

 

 

 

- 밤 베르크 대성당 -

 

 

 

 

- 네개의 첨탑으로 된 대성당 건물이다.-

 

 

 

 

마침 대성당에 들어가니 파이프오르간 연주를 하고 있었다.

음악은 별로 모르지만 파이프에서 울려 나오는 감미로운 음률이

너무나 아름다워 모두들 넋을 잃고 듣고있다.

 

밤 베르크의 대성당 안에는 조각예술의 명작들이 많이있다.

파이프오르간 음악소리에 취해서 깜박 잊고 내부 사진을 못찍었네....ㅉㅉ

 

 

 

- 대성당 광장끝에 있는 신궁전 -

 

 

1703년에 건립된 주교의 궁전이며, 궁전 앞에는 정원이 잘 조성 되어 있다.

 

 

 

 

 

 

 

- 궁전 정원에서 -

 

 

 이 정원에는 수천 송이의 장미꽃이 현란하게 핀다는데

아직 너무 일러서 꽃 구경을 못했다.

 

여행중에 항상 느끼는 점 이지만

한적한 자연속을 돌아 다닐때가 제일좋고

그 다음이 이렇게 작고 아기자기한 도시를 다닐때 이다.

걸어서도 얼마든지 다닐수가 있어니

우선 마음이 한가로워진다.

 

우리는 시내 이곳저곳을 휘젓고 돌아다니며 신바람이 났다.

 

 

 

- 성 미하엘 교회 -

 

 

 

- 뒷뜰 정원에서 본  성 미하엘 교회 -

 

 

 

 

성 미하엘 교회는 1015년에 수도원으로 건립된 교회이며,

밤 베르크의 높은 언덕에 자리잡고있다.

교회의 정원에서 바라보는 시내 경치도 아름답다.

 

지금은 프랑켄 양조 박물관도 함께 사용하고 있다.

 

 

 

- 성 미하엘 교회 정원에서 -

 

 

 

 

- 시내 관광용 마차 -

 

 

 

- 밤 베르크의 구 궁전 -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진 구 궁전이다. 신궁전과 가까이 있다.

지금은 프랑켄 지방의 역사 박물관이며, 중세모습 그대로인 안뜰이 아름답다.

 

 

 

 

- 무슨 조각상인지 궁금....-

 

 

 

 

- 레그니츠강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위의 고성 호텔 -

 

 

 

 

 

 

 

 

 

 

- 고성호텔의 이곳저곳 -

 

 

이 고성호텔은 정보가 없어 잘 모르겠다.

옛 성인데, 지금은 호텔로 사용하고 있었다.

 

유럽에는 이러한 고성 호텔들이 참 많다.

한번쯤은 고성 호텔에서 잠을 자 보고싶지만

아직까지 한번도 고성 호텔에서 묵어본 적은 없다.

 

밤 베르크의 아름다운 모습에 취해 돌아다니다 보니

벌써 날이 저물어 간다.

 

 

 

 

오늘 못본 곳 들은 내일 잠시 보기로 하고

이 가게에서 자두를 한 봉지 사서

캠핑장으로 돌아와 맛있게 먹고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