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무지개 2009. 1. 6. 09:59



    귀국(歸國)을 준비하며

    일상에서 탈출하여 단순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3개월간의 유럽 여정이 막을 내린다.

    3개월간 3회, 아홉달 동안 유럽 18개국을 여행 하면서
    많은 어려움과 즐거움이 교차하는 희비의 시간들이 많았고
    내 마음을 두텁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적극적인 삶의 전환점이 되기도 하였다.

    고리타분 했던 나의 구시대적 사고도
    많은 변화를 가져 온것이 확연하다.

    여행이란 사람의 마음을 한층 폭넓게 만들며
    많은 상상의 나래를 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것 같다.

    스페인의 지중해에서, 프랑스의 해변 대서양에서,
    북유럽 노르웨이의 피요르드와 빙하,
    스위스의 알프스와 호수,
    몽블랑에서의 고산증으로 고생했던일 등등
    폭넓은 자연속에서 잠시나마 머물수 있었던
    명확한 사실을 신에게 감사한다.

    또, 한가지....
    미술품에는 문외한 이었던 내가
    프랑스와 독일 등지의 여러 미술관들을 둘러 보며
    그림에 대한 많은 관심이 생겼다.

    파리는 세계대전때 파리를 불바다로 만들라는
    독일의 상부 명령을 거역하고 파괴하지 않은,
    예술적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 한 독일 장교의 덕분으로
    지금 온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아름다운 도시의
    대명사로 남게 된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많은 여행을 하고싶다.
    새로운 것을 보면서 새로운 마음을 갖게하는
    여행이야 말로 맛갈나는 인생의 삶이라 생각한다.

    지금 이글을 쓰고나서 바쁘게 준비하여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가
    인천행 비행기를 타야한다.


    2006. 12. 15.


    - 독일에서 귀국 준비를 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