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렁 구시렁
적멸보궁이 있는 도리사
몽블랑무지개
2010. 4. 13. 21:37
날씨가 제법 쌀쌀하고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지만
집에만 있으려니 좀이 쑤셔 낚시터로 향했다.
바람 때문에 낚시를 던지기조차 힘들정도여서
오늘은 낚시를 하기는 틀렸나보다.
몇차레 낚시를 던져보고, 잠시 쉬었다 또, 던져보고를
몇차례 반복하다가 낚시를 포기하고
차에서 라면이나 하나 끓여먹고는
주변에 있는 천년 고찰 도리사로 갔다.
낚시를 하는것은 살생이요~~~
살생을 하러 왔다가 절에가는것은...ㅋㅋㅋ
조금 모순이 있는 것 같지만
다행이 오늘은 고기를 한마리도 못잡았으니
부처님도 참고 하시리라 생각되고...
산속의 급경사길을 한참 올라가니
조그만 절 도리사 나타났다.
생각보다 작은 절이지만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이 있는 절이다.
이곳이 우리나라 불교의 기원이 되는곳 이라니
더욱 경건해 지고 새로운 맘이 생긴다.
참으로 마음에 와닿는 법구경이 아닐 수 없다
이 얼마나 우리가 새겨야 할 것들이랴.
자기 자신은 모르고 오두방정을 떨며
거들먹 거리고 다녔으니....ㅉㅉ..
이 탑에서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발견 되었답니다.
새로 진신사리를 모신 탑이다.
팔정도 해설..???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절에는 적멸보궁이 있다.
적멸보궁 뒷편에 진신사리를 모신 사리탑이 있다.
오늘은 살생 대신 도리사의 적멸보궁에서
부처님께 인사를 드리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