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은 즐거워]/황혼의 캠핑
고흥반도 팔영산 자락에서
몽블랑무지개
2013. 3. 27. 22:21
고흥반도
가덕도에서 2박 3일의 반가운 만남을 마치고
몇몇 친구들의 역마살이 낀 여정이 이어진다.
진해 제덕동 찍고, 광양 매화마을 찍고,
벌교에서 유명한 꼬막과, 요즘이 제철인 쭈꾸미등등
해산물을 구입하여 고흥반도 팔영산 자락의 능가사 야영장에 자리를 잡았다.
이곳에서 야생의 지인도 만나고....
화창한 봄날씨를 온몸으로 느끼며 자연과 동화 한다.
남도의 화려한 꽃... 동백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고흥반도 팔영산 자락의 능가사 캠핑장
벌교에서 구입한 꼬막이 별미다
난생 제일 많이 먹어본 꼬막이다
쫄깃한 서대회도 한잔술의 흥을 돋구어준다
청어구이는 엉망이 되어 버렸네~~~ㅋㅋ
80 세 근교까지 간 노장의 캠핑족(?) 님들의 이런저런 노년의 담소
연세가 들어도 자연의 품에서 즐거움을 찾을 줄 아는 삶들이 돋보인다
(76세, 78세의 선배님들~~ 연세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화팅)
나의 분신과도 같은 애마~~ 내 황혼의 삶을 담아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팔영산 자락의 능가사
고흥반도 팔영산의 여덟 봉우리가 전설을 간직한채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