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갤러리

남한강 자전거길

몽블랑무지개 2013. 7. 21. 21:00

 

남한강 자전거길을 달리며

 

오늘은 방향을 남한강으로 잡았다

서울 광나루에서 양평 미술관까지 갔다오는 것이 오늘의 목표다

왕복 96km 의 초행길이며, 손목도 불편하여

부담 스럽기도 하지만, 어쨌던 달려 보기로 한다.

 

 

 

 

암사동에서 출발하여 20여km 를 달려오니

팔당댐의 흙탕물 방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강을 따라 자전거를 달리니 정말 속이 시원한 느낌이든다

자전거가 아니면 이런 기분은 맛보기 어려울 것이란 생각이든다.

 

 

 

 

 

 

 

잠시 애마와 함께 휴식을 취한다

년식이 좀된 몸이라 피로가 빨리도 찾아온다

젊은 사람 들이 내옆으로 휙휙 나의 두배정도는 될법한 속도로

추월 해 갈때는 힘이빠진 나의 육신이 너무 늙었다는 초라함에도 빠져본다

그러나 어쩌랴~~ 세월 이기는 장사 없다고 하지 않는가

 이정도라도 달릴 수 있다는 것에 만족 하기로 하고

또 다시 패달을 힘것 저어보기로 하자

 

 

 

 

 

 

 

북한강 철교를 지나고 있다

팔당에서 부터는 퍠쇠된 옜날 기찻길을

자전거길을 만든 것이라 터널도 많이 지난다.

 

이 철교도 예날 기찻길인 것 같다

 

 

 

 

 

 

 

철교에서 인정샷도 날리고~~

 

 

 

 

 

 

 

 

 

 

이러한 터널을 몇개나 지난다

터널을 지날때는 터널내부가 엄청 시원하여

더위에 지친몸이 자연의 섭리에 고마움 마저 느낀다.

 

이제 온몸에 피로가 젖어온다

다리는 안아픈데 손목이 아파서 오래 달릴 수가 없어

자주 휴식을 취하며 손목을 어루만져 달래가며 달린다

 

 

 

 

파김치가 될 정도로 힘이 다 빠졌을 즈음

오늘의 목적지인 양평 미술관에 도착 했다

가끔 비도 뿌리고 피로도 하지만

인정샷은 찍어야 겠기에~~

 

 

 

 

나와 함게 48km 를 잘 달려준 애마도 잠시 휴식중

 

잠시 쉬었다가 다시 48km 를 달려야 한다

 

 

 

 

 

 

 

 

 

 

나의 실력으로는 최대의 거리인 96km 를 달리고

집에 도착하니 말할 기력도 없을 정도로 녹초다

이래가지고는 4대강 종주는 한참 멀었구먼~~ㅠㅠㅠ

 

만 하루만에 서울에서 낙동강 하구언까지

달린 사람이 있다는데~~

와!!!! 그사람 사람 맞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