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은 즐거워]/자전거는 내친구

나홀로 4대강 종주 첫걸음 (2)

몽블랑무지개 2013. 8. 3. 23:59

 

구미에서 하둑까지 (2)

 

강정 고령보에서 아침도 해결하고 충분한 휴식도 하고

다시 달성보를 향하여 열심히 패달링을 하디 보니 싱그러운 연밭이 눈에 들어 온다

 연꽃이 많이 피지는 않아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푸르른 연꽃밭이 청량감을 준다.

 

 

 

 

 

 

 

달성보까지 오는길은 대부분 평지길로 잘 조성되어 있어

라이딩 하기가 쉬운 편이라 조금 쉽게 온 것 같지만 그래도 내 체력으로는 피로하구나

 

 

 

 

 

 

 

달성보 인증센터에서도 잊지않고 인증 도장을 꾹~~~ 누르고 ..

 

 

 

 

젊은 친구한테 부탁하여 포즈도 한번 잡아보고

 

 

 

 

달성보에 조성된 풍경이다.

 

집에서 출발 할땐 이곳 달성보 쯤에서 1박을 해야 하지 않나 하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잘 달려온것 같다. 아직 점심때도 않되어 계획을 수정하고 가는곳 까지 달려 보기로 한다.

달성보에서 합천창녕보 가는길은 힘든 고갯길이 2개가 있다고 한다.

 

나의 체력으로 고갯길로 정공법으로 도전하여 진을 다빼고 나면

도중하차 하는 불상사가 일어 날지도 몰라 우회도로가 있다 하여

자전거 라이더 들에겐 무섭고도 무서운 고갯길을 우회 하기로 한다.

 

 

 

 

고걋길을 우회 하는 첫걸음이다

비포장인 강둑길을 한참 달려 박석진교라는 다리를 건너서

현풍 시가지 길을 잠간 달린다

이제 한낮이라 무지무지 덥다

쉼없이 흘러 내리는 땀방울이 눈으로 들어가

패달링에 지쳐있는 나를 더욱 괴롭힌다.

 

 

 

 

현풍으로 들어가는 길목이다.

다행이 우회도로의 정보를 인터넷에서 보았다

우회도로를 상세 하게 잘 올려 주신 그분에게 감사한다.

 

 

 

 

인터넷의 정보대로 농로를 따라 간다

 

 

 

 

지금 시각은 무지막지하게 열기를 뿜어내는

8월 1일의 낮 12시경이다. 땅 바닥에서 푹푹 찌는 열기가 솟는다.

이 길에서 요철부분에 자전거가 튀는 바람에 똑딱이 카메라가

바닥에 떨어져,  잠시 세워 셀카로 찍어 보니 역시 이상하네

 

 

 

 

이리돌고 저리돌아 우여곡절 끝에,  달성 제2 산업단지에서

약간 늦은 점심으로 돌솥밥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지친 이몸에게 맞있는 돌솥밥을 제공해준 아담한 식당이다

혹시 이집근처를 지나시는 분들은 한번쯤 들려 보시라

주인장도 친절하시고 음식멋도 좋은 편이라 후회는 없을듯~~~

 

 

 

 

드디어 합천 창녕보에 도착했다

 

여기까지 달려온 거리가 약 120 여 km 쯤 된다.

내가 생각해도 대견스럽다. 이렇게 까지 오리라곤 생각 못했다

 

 

 

 

 

 

 

합천창녕보 주변의 풍경들이다

 

 

 

 

이리저리 피로한 종주 라이더들의 애마들이 지쳐 널부러져 있는 모습이다

주인들이 자기네들만 시원한 음료수나 아이스크림 등으로 시원함을 만끽 하고 있다

 

 

 

 

120여 km 를 달려온 노구지만 포즈를 한번 잡아보고~~~

 

출발때는 달성보 쯤에서  1박을 할 작정 이었는데

예상외로 이곳 까지 와도 시간이 오후 3시정도 밖에 않되어

또 , 더 달려 보기로 한다

 

합천 창녕보에서 창녕 함안보까지 가는 길에는 2개의 마의 고개가 또, 있다

합천보에 근무하는 직원분이 가능하면 우회 하는 것이 좋다고 친절하게도 길을 알려 주신다.

역시 내체력을 감안하여 우회길을 택하여 지쳐있는 이 육신을 조금이라도 보호 하기로 한다.

 

우회 도로는 국도를 자동차와 함께 달리는 길이다

옆으로 휙휙 지나가는 대형차들이 거슬리기는 하지만 어쩌랴~~~

 

 

 

 

자동차로 달릴때는 전혀 오르막 이라는 것을 못느끼는 곳들이

자전거를 타고 가보면 힘든 오르막인 경우가 많은데,

이곳이 바로 그러한 곳이다. 땀을 한없이 쏟아내고 서야 잠시 숨을 고른다.

 

 

 

 

우리의 귀에 익은 산토끼라는 동요가 탄생한 고장이다

그옛날 이고장의 초등학교 교사가 산토끼 동요를 지어셨다고 한다.

 

산~토끼 `~♪ ♬ ~~ 토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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