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4월 26일 ***
오스트리아 비엔나
작년에 오스트리아 짤즈부르그만 가고 일정이 맞지않아 비엔나는 못갔다.
늘 미련이 남아있는 곳이었는데, 올해 가보게되어 다행이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2박을 하고 비엔나로 향했다.
부다페스트에서 비엔나는 별로 멀지 않은 거리이다.
가는도중에 헝가리의 이름모를 작은 농촌 마을에 들렸다.
헝가리에서 대도시 부다페스트만 보고 떠나기는 미련이 남아
아무 마을이나 농촌 마을을 보고싶어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온 것이다.
- 조용한 농촌 마을의 촌부가 페인트로 집단장을 하고있다 -
- 작은 농촌 학교 학생들의 체육시간인듯....-
- 이런 작은 마을에도 교회건물은 상당히 크다 -
요렇게 기념 사진도 찍고 하며 심신의 피로를 풀면서 잠시 시간을 보냈다.
헝가리 농촌마을은 많이 낙후되어 가난하리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잘 살고 있는듯했다.
집집마다 자가용 승용차가 있고, 집들도 깨끗하게 단장되어있다.
마을 분위기에서 다소의 여유로움이 보인다.
역시 이곳도 유럽이구나..... 하고 느꼈다.
어쩌면 대도시보다 훨씬 더 평화로워 보이고
행복한 삶을 사는것 같았다.
한참을 둘러보고 쉬었다가 이 평화로운 마을을 뒤로하고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달렸다.
얼마를 달려오니 오스트리아 국경이나왔다.
작년에 오스트리아는 가 본 경험이 있어,
고속도로 통행권도 여기서 구입해서 붙이고 제법 아는척했다.
사실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등등
나라만 다를뿐이지 눈에 비치는 풍경은 똑 같다.
황량한 들판이며, 목초지대...등이 똑같이 펼쳐져있다.
비엔나에도 "다니엘 민박"이란, 유학생 부부가 운영하는
민박집을 미리 예약해 두고갔다.
- 다니엘 민박집의 귀여운 다니엘과 그의 누나 -
- 우리가 거처했던 방이다. 더불침대가 아니고 이층침대로 되어있다 -
- 다니엘네 가족과 함께 -
다니엘 민박에서 여장을 풀고 시내로 나갔다.
비엔나에서도 지하철을 이용하여 시내를 왕복했다.
비엔나관광의 기점이 되는 슈테판 사원으로갔다.
- 비엔나 구시가 중심에있는 슈테판 사원 -
- 규모가 상당히 큰 사원 내부 -
- 내부는 여느성당과 비슷한 구조이다 -
- 사원앞 광장에는 항상 사람들이 붐비고있다 -
슈테팡 사원은 오스트리아 최대의 고딕 사원으로,
비엔나의 상징적인 건물이기도 하다.
이 사원의 남쪽탑은 높이가 137m 로 세계에서 3번째로 높다고한다.
내부는 유럽의 큰 성당과 비슷한 구조물로 되어있다.
사원앞 광장에는 관광객들과 거리공연을 하는사람들이 어울려
비엔나에서 제일 붐비는 곳으로 명성이 나있다.
- 사원에서 왕궁으로 이어지는 그라벤 거리의 페스트 기념 탑 -
- 그라벤 거리에서 -
그라벤 거리는 로마 제국이 비엔나를 지배할 당시
참호를 둔 데서 유래하며,
거리중앙에 있는 탑은, 유럽에 페스트가 창궐하여
빈에서만 15만명 이상 희생되었는데,
페스트가 사라지자 신에게 감사하여 이 탑을 세웠다 한다.
이 거리에서 한국 단체 관광객 수십명을 만났다.
반가운 마음으로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잠시 여행 얘기를 하다가 해어져 호프부르크 왕궁으로갔다.
- 비엔나의 호프부르크 왕궁에서 -
- 왕궁의 이모 저모 -
호프부르크 왕궁은 13세기부터 650년 동안
합스부르크 왕가의 궁전으로 사용된 곳이다.
거대한 관내에는 몇개의 궁전과 교회,
박물관과 정원 등 수많은 유적이 있어 장관을 이룬다.
지금은 대통령 집무실과 국제회의실,
국립 박물관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왕궁에서 조금 떨어진곳에
미술사박물관과 자연사박물관이
서로 마주보고 비슷한 규모로 서있다.
미술에는 문외한인데도, 유럽에서 그림은 수도없이 보았다.
내용이 뭔지도 모르고 본것이다.
시간도 별로없어 오늘은 자연사박물관만 보기로했다.
- 자연사박물관 외부 전경 -
- 자연사박물관에 전시된 각종 화석들 -
- 희귀한 화석들 -
- 아주 큰 화석 앞에서 -
- 해양 생물들의 사진 -
- 자연사박물관에 전시된 다양한 문신들 -
- 요란한 문신들 -
- 숙녀도 문신을....-
- 할아버지 할머니도 이렇게 문신을 ...-
자연사박물관에서 너무 많은것을 보아서인지
막상 밖으로 나오니 뭘 봤는지 멍하다.
밖에는 비가 내린다.
항상 우리에겐 유럽의 날씨가 불만이다.
세상에..... 이런 날씨가 어디 또, 있을까.
하루에도 몇번이나 태양과 비를 번갈아 맞이해야 하니 말이다.
이젠 비도오고 날씨도 저물어가니
우리의 다니엘 민박으로 가서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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