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도 아랑곳 하지않고 야생을 즐기는 사람들이
밀양강변의 매서운 겨울바람을 겁내지 않고 모였다.
감기 후유증이 남아서 빌빌 하면서도 집에 있으니 답답해서
윤지를 데리고 나도 합류했다.
역시 역마살은 어쩔 수 없는가 보다.
겨울 추위만 해도 시원 할텐데,
야생에 나오니 시원하고 속이 후련하다.
반가운 얼굴들과 웃고 떠들고 먹고 마시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세월을 낚는다.
야생에 나오면 단세포 동물처럼 생각이 단순해진다.
생각이 단순해 지다 보니 모든 잡념이 사라지고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현실을 모두가 즐기는 것이다.
신년맞이 케익도 자르고
만찬도 즐기고
게임도 하고
상품도 받고
윤지도 나만큼이나 야생을 좋아한다.
너래자랑으로 즐거운 한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