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여새라고 하네요
동지섣달 긴긴밤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오늘이 밤낮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이다.
훌쩍 봄의 기운이 감도는 것이 희망의 계절답게
파아란 싹들이 열심히 물을 빨아들여 움을 틔우고 있다.
세월의 흐름이 너무빨라 이마에 인생계급장을
하나 둘씩 늘려가는 우리네 중늙은이 들에게도
과연 봄이 빨리 오는 것 이 즐거운 일이 될까...
봄이 오는듯 마는듯하다가 여름이오고,
더위에 한참 시달리다보면 어느듯 시원한 바람이 불어
가을이 오는듯 하다가 우리네 중늙은이들의
아랫도리 바지 가랭이에는 벌써 겨울이 찾아드는것이다.
이렇게 한해한해가 다람쥐 쳇바퀴돌리듯
열심히도 돌아가고 있구나.
아!!!
나는 그로 서러워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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