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이야기]/체코여행 이야기

체코 프라하의 봄 (1편)

몽블랑무지개 2007. 9. 27. 22:40

*** 2006년 4월 21일 ***

 

2006년 프라하의 봄(1)

 

런던에서 돌아와 3일간 휴식을하고 작년부터 가 보고싶었던

체코 프라하로 향했다. 동유럽은 과거 공산권 국가였던만큼,

또 다른 기대와 함께 약간의 불안한마음도 있는것이 사실이다.

 

프라하도 대도시라서 민박을 하기로했다.

 대도시에서는 민박을 하며 정보를 얻어 대중교통으로 관광 하는것이

제일 편리하다는것을 지금까지의 여행 경험으로 터득한것이다.

 

"동화속 프라하" 라는 민박집을 예약하고,

그래도 헝가리나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캠핑을 할지 몰라서

캠핑 장비도 모두 준비를 해서 설레이는 맘으로 출발했다.

 

독일 동부쪽으로 갈수록 서부독일과는 약간의 차이가 나는 느낌이든다.

동독 시절에 얼마나 어려웠는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근소한 차이만 느낄수 있을 정도로 많이 발전한것같다.

 

체코 국경에서 고속도로 통행권을 사서 차 앞유리창에 붙이고 나니 안심이된다.

별것도 아닌데, 국경을 통과할때마다 조마조마한 마음이 든다.

죄지은것도 없는데 말이다...ㅎㅎㅎ

혹시나 뭐라고 물어오면,..... 뭔가 꼬투리를잡으면 어떻게 하나 하고........

언어소통에 자신이 없어서 더욱 그러하다.

여권만 보고 말없이 돌려주며 통과 신호를 주면 엄청나게 반갑다.

 

 

 

- 체코 국경 근처의 휴게소에서 -

 

 

체코 국경을 통과하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하다.

이제는 말이 안통해도 좋다.

누가 말을 걸어 와도 "아이 돈 노" 라하면 그만이다...... ㅋㅋㅋㅋㅋ

 내가 너와 대화를 해야할 의무는없다.

몰라도 그만이다.

그러나 국경에서는 뭐라 물어오면 문제가 다르기 때문이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체코의 휴게소에서

집에서 준비해온 점심을 먹어니 꿀맛이다.

항상 우리는 밥이좋아 점십을 밥으로 준비해 다닌다.

 

점심을 먹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출발하여 1시간쯤을 달려 프라하 공항으로 갔다.

민박집 약도를 보고 찾아갈 자신이 없어, 프라하 공항으로 픽업을 요청했다.

동화속 프라하 민박집이 공항에서 얼마 안되는 거리에 있었다.

10분쯤 공항 입구에서 기다리니 민박집 주인장 아저시가 도착했다.

민박집 주인장의 차를 뒤따라,

엄마손 놓치는것을 두려워하는 어린애 마냥

 졸졸 따라서 무사히 민박집에 도착했다.

 

 

 

 

동화속 프라하에서 베르린에서 온 음악을 전공하는 부부와 함께...

오른쪽에 애기 안고있는분은 동화속 프라하의 여 사장님.

 

 

 

 

  - 동화속 프라하 휴게실겸 식당, 옆에도 큰 식탁이 있다 -

 

 

 

 

   - 동화속 프라하에서 베르린에서 온 음악가 부부와 -

 

 

 

민박집 사장님이 프라하 시내 지도와 함께

관광에대해 아주 상세하게 설명을 해 주었다.

조금쉬었다가,

아직 해가 질려면 몇시간이 남아 가까운 시내구경을 나갔다.

버스와 지하철을 번갈아 타고 시내로 나왔다.

번갈아 타도 가까운 거리라서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다.

 

 

 

 

     - 프라하 구 시가 광장 -

 

 

 

 

 

프라하 구 시가 광장에는

중세 보헤미아의 종교 개혁가 요하네스 후스의 동상과,

구 시청사와  아름다운 건축 양식의 틴 교회가 있으며,

주변에는 중세시대의 건축물들이 많이 있다.

 

 

 

 

 

 

 

 

 - 구시가 광장의 공연하는 모습 -

 

 

 

 

   - 프라하에서 제일 아름다운 건축물이라는 틴 교회 -

 

 

 

 

 

프라하 틴 교회는

1135년 외국상인의 숙박시설의 부속교회로 지어진 건물이,

1365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개축되었다고 한다.

 

그냥 튼튼하게만 지어면 될것 같은데,

유럽 사람들은 건축물에 혼신을 기울여

혼을 불어넣어서 지은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로인해 후손들이 손쉽게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 이겠지만........

 

 

 

 

 - 프라하 구시가 광장옆에 있는 구 시청사 -

 

구시청사는 1338년에 지어진 프라하 시 행정의 중심이었다.

시계탑의 시계위의 창문에는 매시 정각마다

그리스도 열두 제자의 모습이 나타난다.

 

 

 

 

 - 화약 탑 -

 

 

 

 

 

구시가를 지키기위한 성벽의 문 가운데 하나였는데,

17세기에 화약 창고로 이용되었던 곳이다.

구시가 광장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다.

 

 

 

 

  - 프라하 시내를 흐르는 블타바강에 걸처져 있는 유서깊은 다리, 카를교 -

 

 

카를교는 유럽에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다리로,

1353년 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150년 이상에 걸쳐 만들어진 다리이기 때문에

 여기 저기 각도가 휘어진곳이 많다.

다리 양쪽으로는 15개의 체코 성인들의 조각이 세워져 있다.

 

 

 

 

 

- 아름다운 카를교 모습... 왜 저렇게 힘들여서 다리를 만들었을까..??? -

 

 

 

 

  - 다리 위에서 공연하는 사람들 -

 

 

 

 

   - 다리위의 화가들 -

 

 

 

 

  - 프라하 블타바 강의 모습 -

 

 

카를교를 구경하고 있는 동안에 서서히 어두워진다.

이제 민박집으로 가야할것같은데,

서서히 프라하 시내가  아름다운 야경으로 바뀐다.

잠간 야경도 구경하고 가야겠다는 욕심이 난다.

 

 

 

 

- 프라하 성 언덕에 위치한 "성 비타 성당" 의 아름다운 야경 모습이다.-

 

 

 

 

  - 프라하 성의 야경이 블타바 강물에 아름답게 비친다.-

 

 

 

 

  - 카를교에서 바라보는 블타바 강변의 야경은 정말 아름답다. 야경에 취하여.... -

 

 

 

 

     - 강물에 불빛이 잠수를한다 -

 

 

카를교에서 프라하 야경에 취해 한참의 시간을 보내고

지하철과 버스를 번갈아타고 민박집으로 돌아 왔다.

내일은 프라하 성으로가서

왕궁과 성 비타 성당등 을 둘러 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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