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2)
덕유산에서 내려와 순천만으로 가다가 방향을 바꾸어
지리산 달궁계곡의 달궁 야영장으로 갔다.
남는것이라곤 시간뿐인 백수들이라 어디를가면 어떠하랴..
구례화엄사를 둘러보고 내일 순천으로 가기로 하고..
달궁야영장에 도착하니 혼자서 여행을 하시는
서울에서 오신분이 계셨다.
취미를 같이하는 처지라 인사를 나누고
저녁에는 조촐한 술자리도 함께했다.
이렇게 초면으로 만나는 사람들이
금방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혼자 여행을 즐기시는 분이다.
어제밤 지리산 달궁계곡은 정말 추웠다.
그래도 잠자리의 바닥은 뜨끈 뜨끈하니 견딜 수가 있었다.
성삼재를 오르는 곳 의 여기저기에
올해 첫눈의 흔적들이 남아 있었다.
성삼재를 넘어 천은사에 도착했다.
십수년전 구례쪽에서 달궁쪽으로 넘어가던중
도로에서 천은사 관람료를 징수하고 있어
우리는 천은사 관람 안하고 성삼재를 넘어갈 것이라고
매표원과 옥신각신 했던기억이 난다.
지금도 이해하기 어려운 그때를 회상하니 씁슬한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번에는 무료로 관람을 했다....
돈 내라고 하는것은 정말로 싫다.....ㅋㅋㅋ
천은사의 풍경을 뒤로 하고
구례 화엄사로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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