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투정이 늘어난 녀석이 꾀나 성가시면서도 더욱 귀엽다.
할아버지를 꼼짝도 못하게 하고
제옆에만 있어라고 응석을 부릴때면~~음~~
볼일이 있어 내가 나갈려면 몰래 빠져나가야한다.
그러다 문닫는 소리라도 들키는 날엔
할아버지를 못 따라 나가서 대성통곡이다.
할애비를 닮아서인지 바깥으로 나가는것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벌써 이 할애비처럼 역마살인가~~~ㅋㅋ
벌써 TV 도 제것이 되어 버렸다.
어느방을 가더라도 제것을 틀어줘야한다.
하루 종일 동요 소리에 할애비도 취해 버리는것 같다
녀석의 커가는 모습을 보면
방정환 선생의 어린이 예찬이 새롭게 생각이 난다.
어린이는 모두 시인이고 예술가다.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모두 詩가 되고
얼굴의 표정이나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예술이다.
가식에 물들지 않은 순수한 모습이
아름답고 귀여운 것이 바로 예술인 것이다.
윤지야 !!
살아가면서 어찌 이 사악한 현실에
전혀 물들지 않을 수 가 있겠냐만
그래도 최소로 적게 물들어 소박하고 순수한 사람으로
각박하고 복잡한 세상을 천천히
진실을 음미 하면서 살아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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