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이야기]/스위스여행 이야기

스위스의 수도 베른

몽블랑무지개 2008. 11. 16. 14:47
스위스의 수도 베른

스위스를 여행하며 수도 베른을
들릴까 말까를 망서리다가 들렸다.
스위스의 수도라 하지만 아주 규모가 작은 도시이고
알아본 정보도 별로 없어 가볍게 생각했다.
그러나 우리는 베른에 들린것이 정말 잘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생각보다 아주 아름답고 아기자기하게 볼거리들이 많은 도시였다.
시내 중심을 흐르는 아름다운 엘베강, 도심을 아름답게 꾸며놓은 거리들,
내 눈에 비치는 모두가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었다.
베른도 관광 코스의 규모가 거리 넓지않아서
우리는 시내를 걸어서 관광 하기로 했다.


 
 
스위스의 수도 베른의 도심을 흐르는 아레강
 
뒤에 우뚝 솟은 베른 대성당이 보인다.
 
 
 
시원스레 흐르고 있는 강물이 도시와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느낌이다.
스위스 수도가 제네바인줄 알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인구약 14만명 정도의 이 작은 도시 베른이 수도이다.
 
 
 
 
베른의 대성당
 
472년이 걸려 완공한 이 대성당은 스위스 최대의 고딕 양식 성당이다.
입구에는 최후의 심판이 유명하다.
 

 
성당의 내부
 

 
성당내부에 있는 이 스테인 글라스는 
높이가 무려 12m에 달한다.
아름다운 문양으로 아주 섬세하게 만들어져있다.
 

 
5404개의 파이프로 된 파이프 오르간이 유명하며
높이 100m의 탑 꼭대기에 올라가면 베른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성당 입구에 있는 최후의 심판
 
234명의 겁에질린 표정을한 사람들이
최후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들이 인상적이다.
 
 
 
베른에서 아름다운 3대거리의 하나인 "크람거리"의 분수
 
 
 
크람거리에서
 
 
 
크람거리의 체링겐의 분수
 
체링겐의 분수는 베른 시를 세운 체링겐을 상징하는 곰이
무장을 하고 군기를 들고있는 형상이다.
참고로 베른의 상징은 곰이다.
 
크람거리는 차가겨우 다니는 정도의길로
고풍스런 건물들로, 민예품가게와
18세기에 세워진 길드하우스가 많다.
16세기 중반의 중세시대에 세워진 
체링겐의 분수와 삼손의 분수가있다.
 
 
 
베른의 상징이 되고 있는 건축물인 시계탑
 
1191년에 세워진 건축물로
한때는 베른의 서쪽 성문으로 이용되기도했다.
시계에는 매시 4분 전이되면 시계에 장치된 
인형들이 나와 시간을 알린다.
 
 
 
마르크트 거리에서
 
마르크트 거리는 크람거리와 연결되어있다.
시계탑을 지나서나오는 거리가 마르크트 거리이다.
 
유럽의 유명한 거리들을 걸어보면
가끔은 중세시대에 와 있는듯한 느낌이 올때도있다.
 
바닥에 박힌돌이 닳아서 반짝반짝 윤이나는것 하며,
좁은거리 양쪽으로 늘어선 고풍스런 건물들 등등...
확실히 이국적인 풍경을 체험할수가 있다.
 
 
감옥탑
 
감옥탑은 베렌광장에 세워져있는 탑으로
 처음에는 서쪽 성문으로 사용되다가
중세에 감옥으로 재건축되어 1897년까지 실제 감옥으로 사용했다.
지금은 전람회장이 들어서 있다.
 
감옥탑을 지나면 슈피탈거리가 나온다.
크람 거리, 마르크트 거리, 슈피탈 거리가 모두
한 길로 연결되어 있으며 풍경 또한 비슷하다.
이름을 역사적인 배경에따라 달리 지은 것이다.
 
이렇게라도 하니 관광의 자료가 되는것같다.
정말 유럽에는 별것 아닌것을 가지고도
관광수입을 올리는 것들이 많은것같다.
 
역시 돈벌이에는 재주가 있는 놈들이라 잘사는 모양이지...ㅎㅎㅎ
 
 
 
규모가 아주 작은 베른 시청사 
 
인구 14만의 도시라서 그런지 한나라 수도의 
시청사 라고 하기엔 좀 작아보이고 초라해 보인다.
 
크람 거리에서 조금 떨어진곳에 위치하고 있다.
과연 베른 시청사가 맞는지...???
 
 
 
복잡하지는 않지만 활기찬 시가지의 풍경
 
 
 
스위스 산악박물관
 
알프스의 대표적인 나라인지라 산악 박물관에
기대를하고 들어 가봤는데...별로 볼것이 없다.
 
 
스위스 역사 박물관 앞에서
 
시간이 없어 아쉽게도 내부는 못봤다.
 

 
곰공원
 
곰이 베른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곰 몇마리를 사육하는 동물원처럼 만들어놓고
곰공원으로 이름붙혀서 베른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장미공원에서 내려다 본 베른전경
 
베른은 분명 작은 도시이다.
한 나라의 수도라기엔 너무나 작아 보이지만 
천년의 역사와 아름다움이 있는 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