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이야기]/아름다운 우리강산

기장 대변항의 풍요로운 멸치축제 풍경

몽블랑무지개 2008. 12. 1. 06:34

제11회 기장 멸치축제의 현장
 
동해의 푸른 물결이 출렁이는 기장 대변항에서
제11회 기장 멸치축제가 열렸다.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동안
기장 바다의 짜릿한 맛과 내음을 선사한다.
 
 
기장 대변항의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언제나 풍부한 해산물로 입맛을 돋구는 곳이기도 하죠.
 
 
요렇게 미르치축제가 열렷다우...
어서오이소~~미르치회, 미르치구이~~
먹고 가이소.
 
 
미르치를 한소쿠리 가져와서
 
 
구워도 먹고, 미르치회무침으로도....
소주한잔 곁들이면~~ 크윽~~
바닷 맛이 함께하는 이맛이 최고...
 
 
여기도 미르치~~
 
 
저기도 미르치~~~
 
 
갈매기도 미르치~~~ 한마리,꿀꺽....
사람들요 우리가 훔쳐 먹는다고 욕하지 마소
우리도 이때가 대목이라우.
 
 
어허야~~~ 멸치도 털고~~
 
 
대변항에 미르치가 지천이로세.
싸 가이소, 많이 많이 줍니데이~~
 
 
명색이 축제인데.....행사가 없을소냐~~
곧, 아지매들의 미르치까기 경연대회가 열립니다.
 
뭐~뭐~뭐~ 뭘 깐다구~~~?  미르치를 깐다구...?
아이구 바보!!! ~~~까야, 미르치회를 무쳐먹지~~~
 
 
드뎌 미르치까기 선수 등장했는디~~~
참가자가 너무 많아 춤실력으로  선수 아홉명을 선발하기.
 
 
아~~앗~~사...야로~~잘도 추시네들~~~
사회자 양반 빨리 나~안뽑아주요~~이~~잉~~
 
 
고렇게 선발된 아지매들...
까고 또, 까고~~~ 열심히들 깝니다.
 
 
구경꾼과 선수가 함께 어우러져
기장 미르치축제의 열기는 고조 되어 가고 있어요.
 
 
남자라고 빠질소냐...
남자도 까고~~~까고~~  뭘~~?   미르치를~~
 
 
어라~~ 이 아저씨.....
C 1(시원) 냄새 솔솔 풍기더니,
미르치를 까는기여~~~~반죽을 하는기여~~~ㅎㅎㅎ
 
 
남자들의 C1냄새 풍기며, 미르치까는 풍경이
너무나 우스워서~~~~~
구경꾼들이 까르르르~~~하하하~~~
아지매들이 더 많이 웃네....ㅋㅋㅋ 나도 우습다.
 
 
축제에 키다리가 빠질소냐....
 
니는 뭐 먹고 그리 키가 컷노~~~?
기분 나쁘게시리~~~~
키 작은 아저씨가 못마땅한얼굴로 째려(?)본다.
 
 
다시 바다로 눈을 돌리면
기장에서 유일한 섬, 죽도가 물위에 떠있고.
 
 
당장이라도 바다로 나가면 미르치를 만선해올
배 한척이 대기 중이네.
어~허~라 사공아 노저어 미르치 잡이나 나가보세.
 
 
그 유명한 기장 미역이 오늘만큼은 억수로 섭섭한모양~~
나는 와~~~ 아무도 안봐주노~~~씩~씩~~화난소리.
자~~미역 사이소,미역 요.
오늘은 미르치 축젠데 미역 니는 좀 빠지라...
그라모 섭하제~~ 나도 기장의 명물인디~~~
너거끼리 싸우던지 말던지~~~ 나는 간다.
어디로~~~~?
저어기 각설이 엿장수가 왔네.
 
 
행사장에 각설이가 빠지면 안되제이~~ㅇ
어절 시구~시구~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각설이 놀이 판은 흥이 고조 되고...
 
 
햐~~구경꾼도 참을수가 없어서 얼사안고 춤을 추누나~~
딩까~~딩~까~~~
 
 
구경꾼이 준 팁~~단돈 천원인가~~~
우웨~~ 이돈을 어디다 감출까나.
고민되네 고민 되~~
 
 
에라 모르겠다 .
요기가 제일 안전 하겠구먼~~~ㅋㅋㅋㅋ
근디 ~~달랑~달랑 달려 있는 고것이 무었인고~~ㅇ
 
우~~헤헤헤헤헤헤~~배꼽빠질라~~~ㅎㅎㅎ
 
기장  멸치축제 구경한번 잘 했네.
 
풍성한 기장 미르치축제에
많이들 놀러 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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