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일식 요리
(2006. 12. 7)
독일 온후 처음으로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어느호텔의
일식요리 집으로 참치회와 초밥을 먹으러 갔는데,...................
입구의 간판인데,... 까막눈이라 모르겠다.
이것저것 푸짐하게 주문해 놓고 기다리는데,~~
작은 컵에 가지로만든 장아찌 비슷한것 몇점...나오더니 감감 무소식...
아이고 배는 고파 죽을 맛인데.....음식은 나올생각을 않고
빈속에 따끈한 청주 한잔을 마시고 나니 아리까리~~~
옆에는 독일사람들이 단체로 와서 맥주 한잔씩 놓고 왁자지껄...~~~
(실례가 될까봐 프레쉬 잠그고 살짝 찍어서 사진이 흔들렸네..)
유럽사람들도 생선초밥을 즐겨 먹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이 사람들은 우리보다 먼저 왔는데, 배가 고프지도 않은지 계속 떠들기만 한다.
(나중에 보니 초밥을 한접시씩 먹고 있었다.)
드디어 고대하던 모듬회 등장.... 에게게~~~!!! 요게 뭐람... 회 몇점을 접시에 살짝 치장 해 놓았네.....
요것 한접시에 한화로 약 5만원이 넘는다니....입이 짝~~ @##$%~~!!!
그러나 맛좋게 먹어서 본전을 찾아야지.
와인과 청주로 짠~~~ 위하여 ~ !!!!~~~하고, 맛나게 먹는수 밖에........
두접시를 세명이서 ~~~ 금방 바닥이 났다.
다음에는 코스를 시켰는데, 요런것이 나왔네...
코로 먹으란 말인가, 입으로 먹으란 말인가..... 흑..~~
또, 술한잔에 바닥이 나네....
푸짐하게 주문을 했다고 생각 했는데, 영~~ 배가 차지 않을것 같다.
요놈의 청주병도 어찌나 작은지, 홀짝 소리 한번 나면 바닥이 난다.
벌써 청주 몇병이 바닥 났다.
또, 한참을 기다린다.
옆자리 독일 단체 손님들 때문에 종업원들 무지 바쁘다.
안주도 없이 청주만 홀짝이고 있는데,
나왔다.....~~~!!!!
튀김 몇점이 나왔다. 새우튀김인데, 맛은 참 좋다.
량이 너무 적어 또, 술한잔에 튀김 접시가 바닥이 나네....
감질나게 먹으니 맛이 더 좋은것 같다.
아~~~!!!
한국 같으면 부산 기장 대변항에서
회를 푸짐하게 썰어놓고 먹을수 있을건데,......
감질나게 먹고 있으니 허기가 가시지를 않는다.
내맘 같아서는 왕창 한꺼번에 가지고 오라고 하고 싶지만,
그것은 일식집에서는 너무 엉터리 예의인것 같고....하여~~~
드디어 초밥이 나왔구나~~~~~~~ 한사람이 두어점씩 먹고나니 바닥.
그래도 우아하게 한잔하면서 초밥 한점 오물 오물~~~ 햐~~!!!! 요 초밥.
한국 뷔페에서 가끔 먹어보던 초밥과는 비교가 않되네....
아..!!! 맛 좋다.
푸짐하게 시킨것은 간곳 없고
또, 시키고~~~ 또, 시키고.... 실컷 먹기로 하고,....
요것이 그렇게 맛이 좋다는 참치 뱃살이라나..~~ 그만큼 비싸기도 엄청~~~~비~싸~네....
한접시가 겨우 서너점~~~~
먹고, 또, 먹고~~~~ 오늘 내 배가 엄청 호강하는 날이다....ㅋㅋㅋ
맛은 역시 좋다.
또, 주문`~~~~~!!!!
요것은 켈리포니아 누드 김밥이라나.
껍데기는 생선 알 로 포장을 한것이 맛이 고소하다.
보통맛, 약간 튀긴맛, 매운맛~~~~
이렇게 세접시를 다 먹고 나니
아, 이젠 배가 만족 해 오는것 같다.
근데, 잠시후에 일본 아주머니, 뭘 잔뜩 들고 오더니 가스렌지도 차리고~~~등등 하더니,
냄비에 쇠고기 전골 비스무리~~~ 정성것 끓여준다.
코스 요리에 포함된 메뉴다.
배는 좀 부른데, 그럭저럭 다 먹고나니...~~~ 아~~!!!
어디서 갑자기 이렇게 배가 불러 오는 것일까.
너무 많이 먹은것 같다.
감질나게 먹은것이 이렇게 배가 부르다니~~~~
맛에 너무 욕심을 내었나 보다.
마지막으로 과일 디져트를 먹고
*
*
*
계산서를 받아 보니~~~~~~~~~~~~~~~~~~~와~우~!!!!
세명이서 먹은것이 .... 420 유로..... 한화, 약 50만원.........
*
*
*
역시 비싸기는 비싸고,...
너무 많이 먹었나 보다.........
여행중에 항상 소박한 도시락을 준비하고 다니다가
오늘은 모처럼 외식의 즐거움을 만끽 해 보려했는데,
너무 과용을 했나보다.
내 주머니 에서 나가는 것은 아니지만......ㅎㅎㅎ
그래도 맛은 좋았다.
몇년전 어느날 흑산도에서 죽마지우 들과
엄청나게 비싼 홍어회를 몇점 먹고,
바가지 썻다고 투덜대던 생각이 난다.
그날의 홍어회도 역시 비싸기는 비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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