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과 지옥 / 江湖
내 사는 세상에
극락, 지옥 다 있구나
머리 깍은 돌중의
가람이 아니라도
심산유곡 발 담글 땐
극락정토 보이더니
옆 지기 간호하며
병실에 갇혀보니
오욕이 상충하는
지옥 앞에 와 있구나
2012. 6. 25
(부산 대학병원에서 아내의 수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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