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은 즐거워]/황혼의 캠핑

황량한 겨울 작천정

몽블랑무지개 2013. 1. 24. 20:36

 

 작천정의 겨울

 

유난히도 눈이 많이오고

추운날씨의 올해 겨울 이지만

어제와 오늘은 날씨가 많이 풀렸다.

가랑비가 약간 내리는 날씨지만 역마살이

나를 집에만 가두기는 무리인가 보다

 

차를 달려 몇몇 회원들이 기다리는 감포로 달렸다

감포 시장에서 소라와 반건조 가자미 등의

 해산물을 조금 구입하여

오류 해수욕장에 도착하여 오랫만에

.반가운 얼굴들과 거나하게 취해보고

겨울 바다의 파도소리와 함께 밤을 보내고

 

이번 모임의 장소인 언양 작천정으로 왔다

 

 

 

 

 

여름에는 사람들이 많이도 찾아오는 계곡인데

지금은 황량한 계곡과 주변의 풍경들이 

 내 마음을 찡 하게 한다.

 

어쩌면 황혼으로 달려 가고있는

내 자신의 외로움 같기도 하여

가슴 한구석을 텅 비게 하는 것 같다.

 

 

 

 

 

 

 

 

 

 

작천정의 인내천 바위

人乃天 이란 사람이 바로 하늘이라는 인간평등 사상이라고 한다.

 

 

 

 

행락철에는 많이도 바빴을 평상도 우두커니

외로이 저희들의 님을 기다리는 슬슬한 풍경이다.

 누군가가 저자리에 앉아 희희락락 담소하며

술잔을 기울이는 멋이 아쉬운 풍경이다.

 

 

 

 

시간의 끝이 어디인지 모르지만

그날까지 야생을 즐기며 역마살의 끼를

마음것 풀수 있기를 바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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